정부에서 지난 25일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 격차 해소’에서 GTX 연장안과 신설안을 발표했습니다. 오늘은 이번 발표에서 GTX-D에 원주가 포함된 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GTX란 무엇인가?
GTX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로, 2007년 경기도가 국토부(당시 국토해양부)에 제안하여 추진됐습니다. 기존 수도권 지하철이 지하 20m 내외에서 시속 30∼40km로 운행되는 것에 비해, GTX는 지하 40∼50m의 공간을 활용, 노선을 직선화하고 시속 100km 이상(최고 시속 200km)으로 운행하는 신개념 광역교통수단입니다.
2. 이번 발표 내용은?
이번에 발표된 내용을 보면 기존 A~C 노선을 아산과 춘천 등으로 연장하고, D~F 노선을 신설해 수도권 전역으로 사실상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GTX D~F 노선까지 완공되면 수혜 인구가 일평균 18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한 경제적 효과는 약 135조원, 고용 창출 효과는 약 50만 명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도권 30분, 충청·강원권 1시간의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 GTX D 노선은?
경기도 김포시 장기역과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국제도시 인천공항2터미널역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팔당역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원주역을 이어주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네 번째 노선입니다.
4. GTX와 부동산 가격의 관계
GTX 노선 연장 및 신설은 부동산 가격에 호재로 작용하여 지역 부동산들의 가격이 오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례로 평택시 지제동에 위치한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는 GTX 노선 관련 발표가 나오자마자 호가가 2억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원주가 입는 혜택
정부에서 GTX 관련해 여러 안이 발표됐지만 특히 GTX-D 노선이 강남 업무지구를 관통해 경제성까지 갖출 것으로 기대되며 주목받는 상황입니다. 현재 김포 장기와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21.1㎞ 구간과 관련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정부는 이를 연장해 서쪽으로는 인천공항과 김포, 동쪽으로는 팔당과 원주까지 양쪽 끝부분을 Y자 형태로 건설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정부의 발표로 원주시가 강남 및 수도권 접근성 향상에 따른 수요 증가가 기대되며 최대 수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GTX-D 노선의 원주 종점이 확정되면서, 기존에 추진 중인 여주~원주 복선전철을 비롯해 수도권까지 연결되는 철도망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원강수 원주시장은 “여주~원주 복선전철, GTX-D 노선까지 연결되면 수도권 주민들이 편리하게 원주를 찾게 될 것”이라며 “36만 원주시민들도 손쉽게 수도권으로 오갈 수 있게 된 만큼 원주의 수도권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오늘은 GTX-D에 원주가 포함된 내용과 GTX-D 노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주-원주 복선전철과 더불어 원주의 부동산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